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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교수 취임사

11대 주임교수 송현석
주임교수 취임사
존경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교실원 여러분, 동문 선후배님, 신임 11대 주임교수 송현석입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시어 참석해 주신 교실원 및 동문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평소 많은 도움을 주신 학회분들께 감사드리고자 귀중히 모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정형외과학교실의 새로운 11대 주임교수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으며, 깊은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교실을 이끌어 오신 여러 선배 교수님들의 헌신과 구성원 여러분의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정형외과학교실이 가능하였습니다. 그 전통과 성과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1960년 11월 제 1대 주임교수이신 고 김학현 교수님께서 교실을 여시고, 문명상 교수님, 고 김인 교수님, 김정만 교수님, 고 이승구 교수님, 김용식 교수님, 송석환 교수님, 권순용 교수님, 김기원 교수님, 그리고 김양수 교수님께서 교실을 잘 이끌어 주셨으며, 많은 교실원들의 열정과 노고로 저희는 66년 전통의 최고 정형외과학 교실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교실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하여, 몇 가지 제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연구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8개 부속 병원의 국내 최고 인적 자원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서, 많은 임상 자원을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교실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교실에서 지원하는 여러 학술 활동 지원 사업을 꾸준히 유지하겠으며, 분과내에서 그리고 분과간의 공동 연구를 더욱 활성화하여야 합니다.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또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우리 교실의 연구 성과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둘째, 임상 진료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정형외과는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학문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과 존엄을 회복시키는 의학입니다. 수술실에서의 한 순간, 외래에서의 한 마디 설명, 연구실에서의 치열한 고민 하나하나가 결국은 환자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우리 교실이 이러한 본질을 잊지 않으면서도, 진료·교육·연구의 모든 영역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교실원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긴 의정사태를 거치면서, 교실원들의 자긍심과 만족감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여러 사회 분위기의 어수선함에 우수한 교원들의 이탈이 발생하였고, 근무 여건의 악화로 많은 교원들이 힘들어 합니다. 교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열정적으로 진료하실수 있도록 교실에서 심적, 물적으로 지원하여야 합니다.
넷째, 미래의 주역인 전공의와 학생의 교육에 있어서, 그 적극성에 변화가 필요합니다.
본 교실의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도 견줄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매년 실제 사체해부를 통한 교육을 3주간 시행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화상 집담회에서 교실원 및 외부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수 있습니다. 매년 논문 작성 워크샵 및 빅데이터 워크샵, CMC Orthopedic Symposium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년 2회 병원간 x ray 집담회, 년 4회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하는 suture, 관절경, 인공관절치환술, 골절hand on workshop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 의국에서 연간 단위로 짜여진 일정대로 과내, 과간 집담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공의들의 적극성에는 다소 부족함을 느낍니다. 우수한 자원의 선발과 함께, 수련 과정에서 동기 부여가 필요합니다. 훌륭한 스승님 밑에서 배워서, 미래의 교실의 기둥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오늘 취임식을 시작으로, 무엇보다도 저는 ‘함께하는 리더십’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주임교수 한 사람의 비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지혜와 경험이 모여야 교실의 미래가 열립니다. 열린 소통 구조를 만들고, 구성원 각자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갈등은 숨기지 않고 논의하며, 성과는 함께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훌륭한 전통을 가진 교실입니다. 그러나 전통은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고 발전시킬 때 비로소 살아 있는 가치가 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우리는 전문성· 윤리성· 공공성을 겸비한 정형외과학교실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가톨릭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이라는 슬로건 아래, 정형외과학 교실의 미래와 각 교실원들의 발전을 위한 발걸음에 모든 교실원분들께서 함께 하실것을 믿습니다.
끝으로, 지난 4년간 우리 교실을 훌륭히 이끌어주신 김양수 전임 주임교수님, 하난경 동문회장님, 이준석 연구학술위원장님, 박일중 수련교육위원장님, 이재영 교실홈페이지 운영위원장님, 이세원, 박호연, 김상일 전임 총무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조언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가톨릭대학교 정형외과학교실을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합니다.
11대 주임교수
송현석 올림


